KISTI, '우주의 기원' 밝힐 국제 가속기 실험에 데이터 전송

입력 2016-11-08 13:19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우주의 기원을 밝히기 위한 국제 가속기 공동실험 '벨(Belle) II'에 데이터를 전송한다고 8일밝혔다.



KISTI는 이날 대전 본원에서 일본 고에너지가속기 연구소(KEK)와 2018년부터 시작될 벨 Ⅱ 실험에 그리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



그리드 컴퓨팅이란 서로 다른 여러 컴퓨터 자원을 하나의 슈퍼컴퓨터인 것처럼사용하는 기술이다.



KISTI는 이번 실험에 컴퓨팅 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유일의 데이터 센터로서 다른 아시아 지역 참여국가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국내 연구자들은 실시간으로 가속기 실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관련 연구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고에너지가속기 연구소(KEK)의 거대 가속기를 이용한 벨Ⅱ 국제 공동실험에는 한국과 영국, 일본, 미국 등 20개국 67개 연구기관에서 400여 명의 연구자가참여하고 있다.



국제 공동실험팀은 물리학 표준 모델로는 설명되지 않는 '물질-반물질 비대칭'현상을 규명함으로써 우주 생성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