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자 선출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던 재단법인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선출이 후보자가 2명으로 압축됐다.
7일 충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CTP)에 따르면 테크노파크 원장추천위원회는 이사회가 요청한 원장 후보자 자격 재검토를 심의해 김모 선문대 교수와 이모 공주대 교수 2명 모두 후보자로서 자격에 흠결이 없다며 지난 주말 이사회에 올렸다.
테크노파크 이사회는 10월 말 전임 원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원장 후임자 선출을 위해 회의를 소집했으나 후보자들의 자격 시비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원장추천위에 후보자격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사회는 당시 '대학(연구소) 정교수(최고책임자)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 등5개항으로 제시한 원장 채용 자격조건에 특정 후보가 정교수 경력이 4년밖에 안됐다며 제동을 걸었다.
원장추천위는 그러나 최종 후보 2명 모두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통과했고한 명은 정교수 경력이 4년밖에 안됐다고 하나 자격요건 제5항에 '기타 테크노파크경영에 도움되는 경력이 있다고 원장추천위원회에서 인정되는 자'라는 조건에 합당한 만큼 결격 사유가 없다고 결정했다.
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원장추천위가 이사회에 두 후보 모두 결격사유가 없다고결정한 만큼 지난 8월 이후 사실상 3개월을 끌어온 새 원장 선출 노력도 늦어도 다음 주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기업 지원기관인 충남테크노파크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창업보육,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지난 1999년 출범했다..
yy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