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39일째…화물열차 운행률 30%대로 떨어져

입력 2016-11-04 09:18
코레일 10일 철도노조 간부 6명 징계 예정…중징계 불가피



철도파업 39일째인 4일 전체 열차운행률이 평시의 81.8%에 머물러 승객 불편과 화물운송 차질이 계속될 전망이다.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화물열차 운행률이 점점 떨어져 물류 차질이 확대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전체 열차는 평시 2천912대에서 2천382대로 줄어 81.8%운행한다.



KTX와 통근열차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고, 수도권 전철은 2천52대에서 1천798대로 줄어 87.6%에 그친다.



새마을호는 52대에서 30대로 줄어 운행률이 57.7%에 머물고, 무궁화호는 271대에서 168대로 줄어 62.0% 운행률을 보인다.



화물열차는 249대에서 98대로 줄어 39.4% 수준으로 운행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파업참가자는 7천287명에 복귀자는 477명으로, 파업참가율은 39.7%다.



직위해제자는 모두 252명이다.



코레일은 오는 10일 김영훈 철도노조위원장과 5개 지방본부장 등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장기파업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추궁한다는 방침이어서 파면이나 해임등 중징계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100명 이상의 파면자와 해임자를 냈던 2013년 12월 파업 당시와 같은'징계대란'이 우려된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