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시'를 표방하는 대전의 대표적인 축제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22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개막한다.
2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로 19번째다. 대덕 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 중소·벤처기업, 초·중·고교 등 144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엑스포시민광장에서부터 엑스포 다리, 한빛탑, 무역전시관과 대전컨벤션센터 등약 1㎞ 구간을 7개 영역으로 나눠 '사이언스 스토리 로드'로 구성했다.
한국 달 탐사 미래를 보여주는 달 탐사관과 우주비행선 탑승 체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체험, 4차원 산악자전거, 국제과학교류전 등을 준비했다.
지구보다 중력이 약한 달에서의 이동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월면(달 표면) 걷기' 체험 시설도 마련했다.
대전발명경진대회 발명품 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신상훈 씨의 '벌통에서 직접 채밀하는 장치·사물인터넷(IoT) 센서 벌통'과 반석고 1학년 유지은 양의 '지진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라이프 데스크(Life Desk)' 등 대상 수상작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저명인사와 정부출연연구원 소속 현직 박사가 생생한 과학기술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도 있다. 프랑스 출신 우주인 장 자크 파비에초청 강연은 백미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캠프', 대전시민천문대 별축제,대전시립미술관 '프로젝트 대전 2016 코스모스', 대전문화재단 '아티언스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기술박람회' 등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가 줄줄이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일 "과학과 문화 융합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많은 분이오셔서 같이 즐기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