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채용비리를 겪은 대전도시철도공사가 김민기 신임 사장 취임 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반부패 청렴 선언문'을 29일 공표했다.
공사는 전날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을 반영해 직무 관련 부정청탁, 금품수수,향응 등 모든 부패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공사는 선언문에서 조직 내의 공정한 인사제도와 정당한 업무지시를 통해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으며 직무 관련 부정청탁, 금품수수, 향응 등 모든 부패 행위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최고 경영자가 먼저 청렴 실천에 솔선수범하고 노동조합과 고객서비스 최일선에 있는 위탁 역 역장을 포함한 노·사·역장 청렴 체인(연합체)을 구축, 부패 척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원칙과 규정을 준수해 청렴을 생활화하고 외부의 부당한 간섭을배제해 직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고위간부 부패 위험성 진단을 내년에는 처·실장급에서 팀장급으로 확대하고개인의 청렴도 진단결과를 인사에 활용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올해 인사비리로 실추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사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특단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엄정한 반부패 청렴 선언문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