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쟁반같이 둥근 달은 추석 이틀 후에 뜬다"

입력 2016-09-11 12:00
천문연 "한가위 보름달은 97.7%만 차올라"



올해 추석 연휴 가장 둥근 달은 17일 새벽에 볼수 있다.



1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한가위 보름달은 15일 오후 5시 44분(서울 기준)에 뜨며, 오후 11시 27분에 가장 높이 떠오른다.



이 때의 달은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니며, 뜨고 난 뒤 점점 차오른다.



완전히 둥근 달인 '망'(望)이 되는 시기는 추석 다다음날인 17일 새벽 4시 5분이다.



15일 오후 9시 기준 보름달은 망의 97.7% 크기로 보이며, 왼쪽이 약간 찌그러진형태를 띠게 된다.



보름달이 완전하지 않은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이다.



달이 삭(1일)에서 다음 삭까지 변하는 주기는 29.5일로, 삭에서 망까지는 평균14.75일이 걸린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달이 태양의 반대쪽을 향하는 때(망)가 지구와 가장 먼 원지점을 통과하는 궤도라면 완전히 둥근 달은 음력 15일 이후가 될 수 있다.



전국 주요 도시의 달 뜨는 시각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astro.kasi.re.kr)를 참고하면 된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