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 호흡 조절로 성능을 향상한다'

입력 2016-09-05 14:07
가변 밸브 기술 관련 특허 출원 늘어



자동차도 고속 주행을 하거나 경사면을 오를 때더 많은 공기를 흡입해 주행에 필요한 동력을 얻는다.



이를 위해 엔진 밸브의 열림과 닫힘 시기를 운전상황에 최적의 상태로 변경하는'가변밸브 타이밍'(VVT) 기술이 일반화됐다.



최근에는 엔진 밸브가 열려있는 기간을 제어해, 자동차 연비와 배기성능을 향상하는 '가변밸브 듀레이션'(VVD) 기술 연구개발이 활기를 띤다.



특허청에 따르면 VVD 기술 관련 출원은 2008년 4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4년 14건, 지난해 19건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기존의 VVT 기술에 VVD 기술을 접목해 강화되는 배기 규제와 연비 향상 요구에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4∼2015년 주요 출원인은 현대기아자동차(29건), 도요타 자동차(2건), 히타치(2건) 등의 순이었다.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10년간 VVT 기술 관련 특허는 총 360여 건이 출원됐다.



VVT 관련 출원은 2008년 51건으로 정점을 이룬 뒤 최근 5년간 연평균 29건이 출원되며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VVT 관련 기술이 이미 성숙해 있음을 보여준다.



이 기간 다 출원 순위는 현대기아자동차(114건), 셰플러(46건), 도요타 자동차(20건), 히타치(19건), 미쓰비시 자동차(18건) 등의 순이었다.



내국인이 41%, 외국인이 59%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손창호 에너지심사과장은 "고효율 저연비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날로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의 유해 배기가스 배출 규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변밸브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 역시 꾸준히 특허 출원으로 이어질 것"으로전망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