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돌연변이 육종기술 전문가 과정 열어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북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 내 방사선육종연구센터에서 돌연변이 육종기술 전문가 과정'을 개최한다.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기술은 식물 종자나 묘목에 방사선을 쪼여 돌연변이를 일으킴으로써 우수한 형질을 갖는 새로운 유전자원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전세계적으로 식량작물, 화훼류, 과수류 등 신품종 개발에 이용되고 있다.
원자력연은 2012년부터 돌연변이 육종기술을 통해 국내 신품종 육종을 개발할수 있도록 개인 육종가와 육종 관련 기업·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 과정을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1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2012년 교육과정에 참가한 다육식물 전문업체 '호자원' 강석천 대표는 방사선육종을 이용해 화려한 엽색을 한 다육식물 4개 품종(핫립, 눈망울, 골드코인, 꼬맹이)을 개발해 국내에 판매하고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이밖에 새만금생명공학센터(춘란), ㈜시드피아(벼), ㈜바이오플러스(베리류, 관상수), 우리꽃(화훼, 관상수) 등 연구원들도 교육에 참가한 뒤 신품종을 개발하는성과를 냈다.
이번 과정에는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원, 대학교수, 선도 민간육종가 등 전문가15명이 돌연변이 육종의 원리와 연구개발 동향, 돌연변이 계통 육성 및 품종화 방법, 다양한 종류의 돌연변이 육종 사례 등에 대해 교육한다.
또 방사선조사(照射) 시설 이용과 조사기술에 대한 실습, 돌연변이 육종 현장교육 등이 이루어진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