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제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등 분야의 표준 개발 계획을 주도하게 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전기통신표준화총국(ITU-T) 미래 네트워크 표준화연구반(SG13)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표준실무반에 인공지능 분야까지 포함해 표준 개발 계획을 추가하기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분야는 ETRI를 비롯한 국내 연구진 주도로 주요 표준이 개발됐다. ETRI에서는 이강찬 박사를 비롯해 오명훈 책임연구원, 인민교 선임연구원, 하수욱 선임연구원 등이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추가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예측하는 '머신러닝' 기술과 인공지능 분야가 추가된 것이라고 ETRI는 설명했다.
차세대 컴퓨팅과 인공지능 분야 국제표준 개발을 우리나라 연구진이 주도할 수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ETRI는 부연했다.
ETRI 서비스표준연구실 이승윤 실장은 "이번 영역 확장은 기존 통신 서비스 환경에 지능과 지식을 더해 미래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값진 성과"라고평가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