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한국서부발전 MOU…3년 내 상용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탈질촉매를 재활용할 수있는 기술이 상용화된다.
환경부 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은 22일 충남 태안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태안발전본부와 폐탈질촉매 재활용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했다.
탈질촉매는 미세먼지 오염원으로 알려진 질산화합물을 분해하기 위한 환경설비다.
최근 탈질촉매 설치가 느는 데다 교체 주기도 짧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버려지는 탈질촉매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전량 매립되고 있는 상황이다.
재활용사업단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통해 개발한 이 기술은 폐탈질촉매에 포함된 텅스텐, 바나듐 등 유가금속을 우려낸 뒤 분리정제 공정을 거쳐 순도가 높은금속화합물을 얻어내는 기술이다.
폐탈질촉매의 90% 이상을 재활용할 수 있으며, 공정을 통해 얻은 유가금속은 탈질촉매나 초경합금의 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다.
사업단은 태안발전본부로부터 버려진 탈질촉매를 받아 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3년 동안 수행할 예정이다.
재활용사업단 조봉규 단장은 "탈질촉매를 재활용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로, 해외시장 진출도 기대된다"면서 "전량 매립해야 했던 폐탈질촉매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