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원장에 권동일 서울대 교수 선임

입력 2016-06-22 17:37
노조 "출연연 원장 선출하는 이사가 셀프 선임"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2일 제53회 정기이사회를 열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신임 원장에 권동일(59) 서울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9년 6월까지 3년이다.



권 신임 원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브라운대학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정책보좌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한국법과학회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까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를 지냈으나, 원장 후보자 공모에 응시하려고이사직을 사임했다.



이에 대해 표준연 노동조합은 "출연연 기관장 선임을 최종 결정하는 연구회 이사가 스스로 기관장이 돼 '셀프 선임'을 했다"면서 "세 차례에 걸친 원장후보자 공모 끝에 결국 외부인을 원장으로 선임한 것은 내부 직원을 배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표준연은 지난 3월 23일 신용현 전 원장(55)이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아 원장직을 사임하면서 그동안 원장직이 공석이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