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출연연, 에티오피아와 과학기술 연구협력(종합)

입력 2016-05-27 11:37
<<다른 출연연들 에티오피아 연구협력 추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에티오피아와 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6일(현지시각)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아디스아바바 공학원'(AAiT)과 수자원 확보와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아디스아바바 공학원은 에티오피아 최고 명문 국립대학인 아디스아바바 대학의부설 연구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아프리카의 식량 및 수자원 부족과 폐기물 처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 교류,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추진한다.



지질연은 지하수 탐사 기술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 마을 단위의 우물지도 작성을 돕고, 사용한 지하수와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음용수에 섞여있는 석회수를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제거하는 기술도이전할 계획이다.



또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재를 종이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 폐지를수거자판기에 넣으면 마일리지로 전환해주는 '카본머니' 시스템도 전수한다.



한국화학연구원도 26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래디슨 블루호텔에서 에티오피아 '아다마 과학기술대학'(ASTU)(총장 이장규)과 소외질병 공동연구를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소외질병(Neglected Diseases)이란 말라리아, 결핵, 뎅기열, 샤가스 등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발생하는 감염성 질병을 뜻한다.



양 기관은 아프리카 지역의 다양한 약용식물 등을 활용한 소외질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이밖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다마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엔토토천문대·연구센터와 각각 우주·천문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티오피아는 2020년 독자위성을 발사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협력으로 에티오피아가 인재를 육성할 수 있게 되고 한국은 천문 관측을 위한 아프리카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