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하며 스마트폰 거치와관련한 많은 아이디어가 특허로 출원되고 있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과거에는 주로 스마트폰을 받치는 본연의 기능을 향상하는 기술이 주로 출원됐지만, 최근에는 화면 확대, 스피커 겸용, 무선 충전 등 부가기능을 포함한 '기능성 받침대' 출원 비중이 늘었다.
최근 5년간 전체 스마트폰 받침대 특허 출원 중 기능성 받침대의 출원 비율은 2011년 46%, 2012년 45%, 2013년 50%, 2014년 48%, 지난해 49%였다.
2011년 이후 출원된 기능성 받침대는 이동 기능을 향상한 것이 68건으로, 전체기능성 받침대 출원의 23%를 차지했다.
받침대를 목이나 어깨 등 신체에 착용할 수 있게 만들어 사용자가 이동하면서도원하는 위치와 각도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음으로 입출력 보조 기능을 갖춘 받침대가 51건 출원돼 17%를 점유했다.
받침대에 화면 확대용 렌즈를 장착해 작은 화면을 크고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하거나, 확성부를 구비해 별도 전원 없이 스마트폰으로부터 나오는 소리를 증폭시키는기능 등을 부가한 것이다.
무선 충전을 포함한 충전 겸용 받침대도 49건 출원됐다.
이 밖에 받침대에 사용자 얼굴 추적 알고리즘을 내장해 영상 전화가 오면 스마트폰의 화면을 사용자 쪽으로 자동으로 향하게 하는 기능, 받침대에 휠 구동부를 장착해 SMS 또는 전화가 수신되면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스마트폰을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이동시켜 주는 기능, 도난 방지 기능, 스팸 전화 인식 기능 등 독특한 기능이부가된 받침대도 소수 출원됐다.
개인 출원이 72%로 25%에 머문 기업 출원보다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해, 이 분야특허 출원이 개인 발명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허청 손용욱 응용소재심사과장은 "생활 속 작은 관심이 발명으로 이어지는 만큼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요즘, 스마트폰 받침대는 개인 발명가의 참신한 아이디어가빛을 발할 수 있는 좋은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