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스티브 그래닉 첨단연성물질 연구단장이 미국학술원(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제236기 신규회원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그래닉 단장은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재료공학과 석좌교수로 재임 중 2014년 1월 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장으로 부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그는 2009년 미국 물리학회의 고분자 물리 분야 최고상인 고분자 물리상을 수상하고, 2013년 미국화학회의 콜로이드·표면화학 분야 최고상을 받는 등 물리·화학분야 모두에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는 학제간 융합연구분야의 선두주자다.
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은 연성물질 기초연구를 통한 새로운 메커니즘 발견과신소재 개발을 목표로 현재 특정 성질을 가진 콜로이드 입자의 자기조립 현상, 인지질을 이용한 고분자 조립, 나노입자와 생체막의 상호작용, 거대분자의 물성 등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닉 단장은 "미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된 것은 행운이며, IBS 연구단장으로서, UNIST 교수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연구에 정진하겠다"며 "함께 일하고 있는 연구원들에게도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학술원은 1780년 설립된 독립 학술단체·정책기관으로 과학, 출판, 예술,산업, 시민사회, 비영리단체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회원으로 참여, 사회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사회 담론 형성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노벨상 수상자 250여명과 퓰리처상 수상자 60여명 등 5천6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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