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구시장 특허 입고 화려하게 변신

입력 2016-05-03 10:08
'터닝매카드' 8개국 특허 출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완구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순수 국내 특허기술로 개발된 '터닝메카드'(손오공의 로봇변신 장난감)는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장난감으로 꼽힌다.



터닝메카드는 미국, 중국 등 8개국에 특허출원이 이뤄지며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완구 분야 기술 특허출원은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239건가량으로 집계됐다.



2011년 244건, 2012년 289건, 2013년 307건, 2014년 243건, 지난해 277건 등 완구업계가 기술개발에 관심을 보이며 특허출원이 이어진다.



지난 10년간 전체 출원량 2천394건 중 내국인 출원이 2천203건(92%)으로 외국인출원 191건(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출원 기업은 다카라토미가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반다이(26건), ㈜짐 월드(26건), 레고 에이에스(25건), ㈜오르다 코리아(11건) 순이었다.



주요 특허는 남아 완구는 변신로봇, 전동팽이, 합체 딱지 등이, 여아 완구는 인형, 주방놀이용 완구가 주류를 이룬다.



남녀 공용완구는 블록완구, 유아용 전동차 등의 특허출원이 이어진다.



특허청 관계자는 "터닝메카드처럼 완구 분야도 성장을 위해 꾸준한 기술개발과함께 국내외에서 지식재산권 확보 노력이 절실한 때"라며 "제품 연구개발부터 관련특허와 상표, 디자인을 함께 출원하고 심사결과를 한 번에 받아보는 특허청의 '일괄심사제도'를 활용하면 지식재산권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