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소기업이 2006년 콜마비앤에이치가 1호로 등록한 이후 10년 만에 100개를 돌파했다.
연구개발특구재단(이사장 김차동) 대덕특구본부는 28일 대덕TBC에서 연구소기업100개 돌파기념 행사를 하고 100번째 연구소기업인 ㈜블루시스 등에 연구소기업 등록증을 수여했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기관과 대학 등이 공공연구기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연구개발특구는현재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가 지정돼 있다.
대덕특구에서는 2006년 콜마비앤에이치 등 2개 기업이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한이후 매년 연구소기업 설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간 등록 연구소기업은 2013년 3개에서 2014년 16개, 2015년 34개로 늘었다.
올해는 4월에만 18개 연구소기업이 설립되는 등 27개 연구소기업이 새로 등록해 대덕특구 내 연구소기업이 모두 115개로 늘었다.
대덕특구의 대표적 연구소기업으로는 2015년 2월 코스닥에 상장돼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콜마비앤에이치와 2009년 설립돼 지난해 5천700만 달러 해외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한 미코바이오메드 등이 있다고 대덕특구본부는 설명했다.
서준석 대덕특구본부장은 "연구소기업이 지역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좋은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대전시 및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을 강화해 양질의 연구소기업이 더 많이 설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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