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형 농장제어 서비스 구현
국내 첫 빅데이터 기반 최첨단 인공지능형 농장제어 시설하우스 시범농장이 7일 충남 부여군에 준공됐다.
미래창조과학부의 'IoT(사물인터넷) 기반 농장제어시스템(IoF)' 과제로 선정돼지난해 2월 창업한 농업회사법인 씨드림(Seedream)㈜(대표 정재진)는 7일 정부와 충남도,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군 남면 송학리 5천940㎡ 농지에 10억여원을 투자해 구축한 최첨단 시설하우스 준공식을 했다.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커넥티드 팜'(Connected Farm) 서비스를 구현하기위한 이 시설하우스에는 대추 토마토(베타티니종) 1만2천주가 재배되고 있다.
커넥티드 팜은 국내 9천900㎡ 이상의 시설하우스를 실시간 연동, 개별 농장들에서 전송되는 데이터를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종합 분석해 농장주에게 최적화된 생육정보를 제공, 농장별 최대 생산량 도출을 목표로 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스마트 팜은 단일 농장별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해 비닐하우스 작물을 원격 및 자동으로 키우는 형태로 운영됐다. 농가별 개별 시스템이어서 축적한 최신 영농 지식과 경험을 다른 농민과 공유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커넥티드 팜은 IoF(Internet of Farm·농장 인터넷)와 LOK(Linked Open Knowledge·개방형 지식)가 핵심 기술이다. IoF가 구축된 농장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 농작물을 재배할 때 필요한 시설의 온도, 습도, 일조량, 이산화탄소, 토양등을 측정해 분석한다.
그 결과에 따라 창문과 환기팬, 영양액 등을 제어 장치로 조절하면서 작물이 잘자랄 수 있는 환경을 자동으로 조성한다.
LOK는 국내외의 농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수집한 환경 및 생육 정보 데이터를빅데이터로 분석 가공하는 개방형지식 공유의사결정시스템이다. 시설농가의 농장주들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쌓일수록 농사 실패 확률을줄이고 생산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씨드림 측은 설명했다.
씨드림은 최적생육환경제어시스템을 기존의 스마트 팜과 차별되는 IoT 기반으로자동제어하고 토마토·파프리카 등의 고품질 농작물의 환경제어데이터와 생육정보를빅데이터, 데이터 마이닝을 이용한 기법으로 분석, 농작물을 최적의 상태로 생육하고 과실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인공지능형 최첨단 플랫폼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씨드림 정재진 대표는 "이 시범농장에서 4년 안에 선진국 수준의 토마토 생산량을 달성해 수익증대 효과를 입증하고 빅데이터 수집을 위해 올해 안에 국내외 대규모 농장을 LOK 시스템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