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특구 내 은퇴 과학기술인 활용사업 활발

입력 2016-03-20 09:32
대전시가 올해도 6억여 원을 들여 '고경력 과학기술인들과 함께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덕특구 내 은퇴 과학기술인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지식을 활용하는 이 사업은 2013년부터 대전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했다.



청소년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고 이공계 진학 계기를 제공하는 '학교 멘토링사업'은 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해 과학강의, 실험·실습 등 학교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강의를 하고 있으며 80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연 320회 운영된다.



기술개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기술 노하우를 이전하고경영컨설팅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과학기술닥터제', '과학전문위원제'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기업지원 대표브랜드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



소외 및 저소득 계층 학생들에게 과학특강 기회를 제공해 과학을 이해하고 꿈을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과학강좌'는 30곳에서 40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생활 속의 과학강좌를 통해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첨단과학도시 대전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과학전문강사제'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형유통시설 문화센터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참여해 과학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지난해 시범 추진된 '은퇴과학자 과학해설사 운영'은 은퇴 과학기술인들을과학해설사로 위촉해 학생·시민·관광객을 연구기관으로 초청, 연구 성과물과 과학연구 경험담 등을 들려주는 견학프로그램으로 지난해 30회에서 올해는 50회로 확대된다.



대전시는 현재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후생복지공간인 '사이언스 빌리지'(유성구 도룡동)가 조성되면 고경력 은퇴 과학인들의 사회활동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환 시 과학경제국장은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사업은 대전지역만의 특화된브랜드 사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대전지역 외까지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에는 500여명의 은퇴 과학기술인들이 과학기술인 커뮤니티에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