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농특산물 2종이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판매된다.
16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역 업체인 송원식품의 감태는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에서, 아로니아 영농조합법인의 아로니아는 갤러리아 면세점에서 판매된다.
감태는 양식이 되지 않는 순수 자연산 해초로 서산 가로림만 등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돼 미식가들로부터 귀한 대접을 받는다.
우유의 6배가 넘는 칼슘이 함유돼 뼈가 튼튼해지는 것을 돕기 때문에 아이들의성장발달과 어르신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으뜸이라는 평가다.
이번에 판매되는 감태는 농특산물분야 '서산명인'으로 지정된 송철수 감태제조명인(제13호)의 제품으로 볶은감태, 구운감태, 생감태 등의 선물세트와 감태, 뱅어포, 김 등으로 포장된 종합선물세트 등 2종이 입점됐다.
아로니아는 베리류 중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함량이 가장 높은 열매로, 항산화력이 블루베리의 4배, 아사이베리보다 무려 16배여서 유럽에서는 '킹스베리', 중국에서는 '불로매'로 불린다.
입점한 아로니아 제품은 서산시의 적극적인 6차산업 육성 시책으로 탄생했으며,물 한 방울 섞지 않은 순수 아로니아 착즙과 혼합 착즙, 분말, 환 등 4종으로 제작됐다.
생산에서 가공, 체험·관광까지 지역 주민들이 담당하는 아로니아 법인은 충남도의 6차산업 성공모델로도 평가받는다.
심현택 농정과장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면세점 입점은 품질의 우수성을 확실하게 입증받았다는 방증"이라며 "다수의 중국 관광객이 이용하는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해외 판로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