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로드맵 발맞춘 기술개발로 ETRI·기업 동반 '방긋'

입력 2016-01-19 11:02
연구개발 전 과정 지원…"250억원대 매출 기여 효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가 연구개발 로드맵에 맞춘 기술을 산업체와 함께 연구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ETRI가 소개한 융합제품 상용기술로는 환경 통합관리 시스템을 위한 초소형 광학 엔진과 3차원(3D) 광 스캐닝 용접작업 수행을 위한 프로그램 등이다. 현재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활용한 양방향 마을방송 시스템(상황 인지기반 양방향방송단말)은 전남 진도 지역에서 올해 초 마을 방송 시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TRI는 아울러 업체의 시장 진입을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도 하고 있다. 옥외 전광판 같은 고화질 멀티미디어로의 첨단 전송 기술이 대표적인 사례다.



기업과의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다기능 스마트 세탁기' 구상 도출을 돕기도 했다.



그간에는 기업 수요만 받아 연구 개발을 하다 보니 제품 상용화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는데, 국가 로드맵을 고려한 기업과의 공동 연구로 기술 완성도와 시장 적용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ETRI는 설명했다.



ETRI 측은 "한국기업평가원 경제성 분석 결과 ETRI의 기술 지원(수혜 기업 79곳)을 통해 매출 기여 효과 250억원, 비용절감 17억원, 생산파급 465억원, 고용유발 127명의 경제적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전했다.



ETRI는 올해 광인터페이스와 광의료융합 분야 기술 교류회를 적극적으로 진행할방침이다.



지역전략산업 육성 허브 역할을 하는 ETRI 호남권연구센터 김영선 센터장은 "기획부터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 전 주기에 걸쳐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국내 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