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니버설 측으로부터 한국사업 참가 승인받았다"

입력 2016-01-02 11:03
한국 컨소시엄 측 "수차례 조율 거쳐 승인…일방추진 사실 아니다"



송산국제테마파트사업 우선협상자 측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가 미국 유니버설 산하 유니버설 파크&리조트(UPR) 측과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돠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경기도 화성에 추진하는 송산국제테마파크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USK컨소시엄 대표 주관사인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프로퍼티홀딩스(USKPH) 황인준 회장은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화성 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미국 유니버설산하 유니버설 파크&리조트 (UPR) 측과 수차례 조율을 거쳐 사업 참가 서면 승인을받았다"고 말했다.



UPR 측이 대표 주관사를 통해 경기도 화성 일대에 들어설 복합리조트사업 참가를 사전에 승인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모든 사업내용은 UPR과 협의를 해서 발주처인 수자원공사에 전달했다"며 "화성에 유니버설스튜디오 도입을 위한 모든 일정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센스 획득과 관련해서는 "라이센스는 컨소시엄 협약, 토지계약 등이 끝나면최종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일정에 맞게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UPR 측은 최근 언론을 통해 경기도 화성테마파크 내 유니버설 스튜디오 건설과관련해 수자원공사와 구체적 계약이나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황 회장은 "UPR 측이 사업 발주처인 수자원공사와 사전에 사업을조율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유니버설스튜디오 관련 협상창구를 USKPH와 일원화했는데 수자원공사가 마치 협의를 한 것처럼 발표한 데 항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UPR이 조만간 추진될 라이센스 비용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이런 주장을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수자원공사 측은 "대표 주관사를 통해 UPR 측이 사업 참가를 사전에 승인, 일방적으로 추진되지 않았다"며 "UPR 역시 한국 유니버설스튜디오 조성에 관심이 많다는것이 재차 확인된 만큼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SK컨소시엄은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송산국제테마파크 사업자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 5조원을 투자해 유니버설스튜디오, 한류테마파크,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young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