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꺼유' 중소·벤처기업 신제품 체험사업 성과

입력 2015-12-17 10:44
대전시가 올해 처음 추진한 대전 중소·벤처기업 신제품 체험사업이 성과를 거뒀다.



'대전꺼유'로 불리는 이 사업은 시민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신제품을 직접사용한 후 의견과 개선사항을 제시하고 기업은 이를 적극 반영하는 것이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 10곳을 선정, 시제품생산비용(최대 1천만원)과 전문가 멘토링,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홈 CCTV, 스마트폰 보조충전기, 탈취제, 붙박이 빨래건조대,애완동물전용 탈취제, 건강신호 측정기, 스마트폰 두피·피부진단기, 기미치료화장품, 산삼화장품, 여드름개선용 화장품 등의 시제품이 제작됐다.



7월 말부터는 1천300여명의 시민 서포터스가 약 석 달간 제품을 사용하고 구체적 사용 후기를 '대전꺼유' 홈페이지에 등록하도록 했다.



기업들은 이들 소비자의 의견을 들어 고객 구매패턴, 기호, 선호도 등을 분석해제품 개선 및 특정시장 재정립 등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자료로 활용했다.



이 사업으로 제품구매 문의가 증가하고,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이 새로 구축되기도 했다.



총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7억원(78%) 가량 증가했고 19명의 신규 고용 창출의효과도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낮은 인지도와 소비자 불신을해결하고 제품 홍보로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며 "중소·벤처기업과 시민간 소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