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한국형 슈퍼컴퓨터 개발 전문가 공청희

입력 2015-12-16 09:12
17일 더케이호텔서 '초고성능 컴퓨팅 발전 공청회'



국내 슈퍼컴퓨터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한자리에 모여 한국형 초고성능 컴퓨팅 개발 전략을 논의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초고성능 컴퓨팅 발전 포럼(위원장 강성모 KAIST 총장)' 주최로 박재문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정책실장,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등 전문가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초고성능 컴퓨팅 발전 공청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초고성능 컴퓨팅 발전 포럼은 초고성능 컴퓨팅 기술의 해외 도입과 운용 위주의기존 정책을 탈피, 국가 컴퓨팅 기술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출범했다.



공청회에서는 이혁재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슈퍼컴퓨터 개발에 대한정책제언'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이어 강성모 총장을 좌장으로 한선화 원장 등전문가 9명이 패널토론을 한다.



강성모 포럼 위원장은 "이 공청회는 대한민국 슈퍼컴퓨터 개발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라며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미래부 등 정부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말했다.



현재 고성능 슈퍼컴퓨터 개발에서는 중국과 미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산속도 33.86페타플롭스(PFlops)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중국의 '톈허-2'는 매년 2차례 발표되는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Top 500리스트)에서 지난 7월까지 4회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의 '타이탄'(17.59 PFlops)과 로런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LLNL)의 '세콰이어'(17.17 PFlops)다.



그러나 한국은 슈퍼컴퓨터를 자체 개발하기보다는 수입해 운용하는 데 그치고있다. 현재 국내에 9대가 도입돼 운영되고 있으며 성능은 기상청의 '우리'(연산속도345테라플롭스) 193위, KISTI의 '타키온2'(274.8TFlops) 259위 등 193∼382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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