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룡테크에 기술이전…연 50억원 수입대체 효과 예상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정광화)은산업체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초전도자석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 중소기업에 이전했다고 7일 밝혔다.
기초지원연은 이날 대전 본원에서 의료·연구·산업용 전자석 생산업체인 ㈜금룡테크(대표 김인식)와 정액기술료 8천만원, 경상기술료로 매출액 1.5%를 받는 내용의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전된 기술은 기초지원연 부산센터 최세용 박사팀이 개발한 초전도자석 제작기술로 바로 국산화가 가능해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원통형(Solenoid) 초전도 자석의 경우 지름 442㎜에서는 3.
6테슬라(T), 지름 76㎜에서는 7.5T의 자기장을 만들 수 있다. 1T는 지구자기장 세기(약 0.5 가우스)보다 약 2만배 강한 자기장이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 '복합 대형 초전도자석(솔레노이드형 코일및 계단형 6극 코일)'을 개발했으며, 부산센터에서 운영 중인 28GHz 초전도 전자사이클로트론(ECR:Electron Cyclotron Resonance) 이온원에 적용해 고밀도 플라스마를발생시킨 바 있다.
최세용 박사는 이 기술은 연구용·산업용 장비, 의료기기, 전력기기 등 산업체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2T 이상의 고자기장 기기에 적용될 수 있다며 "기술이전으로상용화가 가능해져 연간 50억원 이상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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