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제한급수에 들어간 보령·서산 등 충남 8개 시·군 4만5천여 가구가 절수지원금 9억5천800만원을 지원받았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절수지원금은 적극적인 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기준 사용량(지난해 같은 기간 월평균 수돗물 사용량)보다 줄어든 수돗물에 대해 광역상수도 요금의 3배인 t당 1천240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9월부터 보령댐 물을 공급받는 충남도 내 8개 시·군을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절수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8개 시·군 12만4천820가구 가운데 36.5%에해당하는 4만5천589가구다.
가구당 평균 2만1천25원을 지원받은 셈이다.
이들 가구가 1개월(9월 말∼10월 말) 동안 사용한 물의 양은 248만4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8만3천t에 비해 79만9천t 절약했다.
신동헌 충남도 물관리정책과장은 "절수지원금제도는 물 절약에 동참하는 강력한동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려 더 많은 도민이 물을 절약하고 지원금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