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체코 국방대 등 생화학테러 해독제 공동연구 협약
한국화학연구원(KRICT·원장 이규호)은 체코 국방부 산하 국방대 등 3개 기관과 생화학 테러에 대응하는 화학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화학연은 한국-체코 정상회담 개최에 맞춰 지난 2일(현지시각) 체코 힐튼 프라하 호텔에서 체코 국방대, 흐라데츠 크랄로베대, 흐라데츠 크랄로베 병원대학과 화학작용제 해독제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체결했다.
화학작용제로 쓰이는 대표적인 물질로는 사린, 소만, 타분 등이 있으며 현재 전세계가 보유한 해독기술은 종류와 성능 면에서 한계가 있다.
4개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해독제 성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린, 소만,타분 화학작용제를 공통으로 해독할 수 있는 치료약물을 개발할 계획이다.
화학연은 2005년 체코 국방대와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한 이후 화학작용제 해독제개발을 위한 연구교류협력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협력기관을 흐라데츠 크랄로베대와 흐라데츠 크랄로베 병원대학으로 확대하게 됐다.
4개 기관은 공동연구 시 인력·재원 등 연구자원을 교류하고 향후 연구분야를방독면 필터와 방독의 소재 개발, 화학작용제 탐지기술 개발 등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규호 원장은 "화생방 해독제 분야에 강한 기술력을 가진 기관과 공동연구를함으로써 생화학 테러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성공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scite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