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연간 250t 생산' 핵연료 공장 첫삽

입력 2015-12-03 14:45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는 3일 대전시유성구 덕진동 회사 내 공장부지에서 연간 250t의 경수로 핵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제3공장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이재희 사장은 기공식 기념사에서 대전시와 유성구,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주민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이 사업은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장차 국가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막중한 사업"이라며 "이곳이 대한민국 원자력연료 산업을 선도하는 에너지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핵연료 제3공장 건설공사는 앞으로 증가하는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필요한 핵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해외 원전 수주에 따라 필요한 핵연료 공급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공사는 지하 1층·지상 4층의 주 시설동을 비롯해 전체면적 4만㎡ 규모에 연산250t 생산능력의 경수로 연료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앞으로 단계별로 관련기관인허가 승인절차를 거쳐 공장건설을 마치고 2020년 말부터 상업가동을 하게 된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앞으로 건설 또는 계획 중인 경수로 원자력발전소 8기의 핵연료 수급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중인 원전에 필요한 핵연료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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