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서울-대전 캐리어급 SDN 구축 시범서비스

입력 2015-11-17 12:00
"KREONET-S 이용기관, 수십초 내 가상네트워크 직접 구축"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한선화)은17일 소프트웨어 기반의 첨단과학기술연구망(KREONET-S)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서울-대전 간 캐리어급 SDN을 구축하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은 효율적인 네트워크 트래픽 관리를 위해 네트워크 라우터 및 스위치 등 기존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로 대체, 변화하는 네트워크상황에 편리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함으로써 비용을 줄여준다.



캐리어급 SDN은 대규모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국가적 규모의 SDN으로 기존 데이터센터나 엔터프라이즈 SDN보다 서비스 대상, 네트워크 구축범위, 제공 기술 등에서 차별화된다.



KISTI는 이제 KREONET-S 이용기관은 SDN으로 구성된 가상전용네트워크 시스템을활용해 수십 초 이내에 필요한 형태의 네트워크를 직접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연구자들은 그동안 고성능 가상 네트워크가 필요할 경우 네트워크 운영자에게 알리고 수시간∼수일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한 번 구축된 네트워크를 변경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캐리어급 SDN 서비스로 국내 연구자들이 네트워크 구축에 드는 시간을 수십분의1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개방형 SDN 제어플랫폼인 'ONOS'(Open Network Operating System) 채택으로소프트웨어 구축비용을 절감, 엄청난 양의 데이터 전송 및 관리가 필요한 천문우주,고에너지물리 등의 첨단협업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I는 시범서비스 대상으로 가상네트워크 활용도가 높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선정했다.



박형우 KISTI 첨단연구망센터장은 "SDN 네트워크 구축 및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국가 연구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오픈소스 기반으로 더많은 연구자가 활용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 중심 첨단연구망 인프라와 이용자 서비스기술도 동시에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scite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