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인 충남 태안 황토 총각무가 김장철을 맞아 본격 출하되고 있다.
16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읍 일대에서 주로 재배되는 황토 총각무는 해안에 접한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자라, 아린 맛이 없고 식감이 아삭해, 맛과 품질에서 최고급으로 인정받는다.
지난해 풍작으로 가격폭락의 아픔을 겪은 터라, 올해는 작년보다 17%가량 줄어든 100ha에서 재배했다.
온도가 적당하고 병충해도 적었지만, 가뭄 탓에 작황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30%가량 올라, 한 단에 2천300∼2천500원선에 거래된다.
가을 수확기에 적절한 단비가 내려 수확이 용이해지면서 농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번지고 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태안 총각무는 농약을 줄이고 친환경 자재를 이용하고 있으며, 토양검정을 받은 최적의 생육환경에서 자란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에게 웃음을 주는 소득작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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