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편하고 효과적인 피부관리를 위해 '마스크 팩'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모양의 마스크 팩 디자인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마스크 팩 디자인 출원은 2010년 53건에서 2011년 85건,2012년 61건, 2013년 68건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04건, 올해 10월 말 현재 286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마스크 팩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고 전문적인 '전동식 피부미용 마사지기나 클렌저' 등의 디자인 출원은 2010년 29건에서 2011년 47건, 2012년 88건, 2013년 110건으로 늘다가, 지난해 58건, 올해 10월 말 현재 26건으로 주춤하고 있다.
일회용으로 누구든 쉽게 사용하는 마스크 팩 열풍 탓으로 보인다.
마스크 팩 디자인의 형상도 종전에는 보습용으로만 인식돼 얼굴 윤곽에 기초한단순한 형태의 무채색 일변도였지만, 최근에는 이를 벗어나고 있다.
피부에 좋은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소비자에게 고르는재미를 느끼도록 호랑이·팬더 등 다양한 동물형상과 색채가 조합된 디자인이 시도된다.
마스크 팩 디자인출원 급증은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한류 열풍으로 한국상품수요가 늘면서 화장품 시장규모가 커지고, 한국 여인의 고운 피부를 닮고자 하는 열망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세대 장병도 PX에서 즐겨 찾는 품목으로 꼽힐 정도로 남성의 수요도 꾸준히확대되고 있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피부에 관한 남녀간 관심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한국 마스크 팩의 인기가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감성을 지닌 마스크 팩 디자인출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