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2월 8일까지 5회 차례…서울·대전 800드럼 운반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원장 김종경)은 6일대전과 서울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에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800드럼(1드럼=200ℓ)을 10일∼12월 8일 다섯 차례에 걸쳐 경주 방사성 폐기물처분장으로이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송에서 서울에 보관 중인 516드럼과 대전에 보관 중인 284드럼을 옮기고내년부터는 매년 대전에 보관돼 있는 방사성 폐기물 800드럼이 경주 방폐장으로 운반할 계획이다.
원자력연은 운송되는 방사성 폐기물은 원자력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공기정화 필터, 서울 연구로 해체과정에서 발생한 토양 등 잡고체 등으로 함유된 방사성물질 양이 적어 이송 중 환경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관련 법 규정에 따라 충분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 경주 방폐장까지 안전하게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성 폐기물 이송은 주민 안전을 위해 원자력안전법에서 정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전용 차량 및 운반용기를 이용하며, 차량통행이 적은 시간대에 보안차량의호송 속에서 진행된다.
운반 요원은 사전 교육을 이수하고 비상대응훈련을 마친 전문가로 구성되며, 이송의 모든 과정은 실시간 감시 시스템과 안전 요원 등을 통해 철저히 감시된다.
정용환 원자력재료기술개발단장은 "방사성 폐기물 이송에서 최대 관심사는 주민안전"이라며 "국내외 안전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주민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하게 이송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cite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