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IGCC 가스화플랜트 점화 성공 기념식

입력 2015-10-20 15:15
한국서부발전은 20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내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 건설현장에서 '태안 IGCC 가스화기 최초 점화 성공 기념식'을 했다.



온실가스 저감과 청정석탄 활용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형 실증플랜트 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태안 IGCC 건설은 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국내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가 연구사업이다.



IGCC 핵심설비인 가스화플랜트 최초 점화는 시운전 일정의 중요 단계로, 국내최초로 석탄가스화 운영기술을 확보하는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



2011년 11월 착공 이후 45개월 동안 건설장비 4만7천대, 연인원 57만명의 대규모 건설인력이 투입된 태안 IGCC 실증플랜트는 이달 안에 석탄에서 합성가스를 생산해 전력을 생산하는 종합 시운전을 한 뒤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석탄가스화 기술은 발전시스템뿐만 아니라 합성가스를 이용한 대체천연가스(SNG), 석탄액화(CTL), 수소 및 다양한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최신기술이 적용된 국내 최초의 설비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지만, 핵심설비의 중요 공정이 안전하게 성공해 그동안의 고생을 보상받은 기분"이라며 "내년 3월 준공 이후 실증운전을 거쳐 11월에는 한국형 IGCC 기술개발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