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립중앙과학관서 18일까지 열려
세계과학정상회의(19∼23일)'를 앞둔 1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창의적 상상, 꿈꾸는 생각의 장! 제35회 사이언스데이' 행사가 열렸다.
국립중앙과학관이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여는 체험형 과학축제인 이 행사는 2000년 처음 시작했다. 올해는 세계과학정상회의 연계행사로 더 풍성하게 꾸며졌다.
중앙광장 주변에는 100여개의 과학·수학 체험부스가 마련됐고, 사이언스홀에서는 '과학과 예술의 만남 동춘서커스 플라잉 수퍼 맨(Flying Super Man) 공연'이 진행됐다.
또 나로호 발사대 인근에서는 '제19회 대한민국 로켓 발사대회'가 펼쳐져 참가자들이 각자 만든 로켓을 쏘아올리며 경연을 벌였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주목받는 '드론' 관련 전시·체험·특강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다국적 드론 제작사인 DJI사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 프로그램에서는 농업·상업용을 비롯한 다양한 용도의 드론이 선을 보였다.
관람객들이 직접 드론을 조정하고 체험하는 체험장(15×15m 크기)도 운영돼 관심을 끌었다. 문태현 DJI 한국총괄사장은 '드론 산업 발달에 따른 신규 직업군 소개'란 주제로 진로 특강을 했다.
전국 중·고교·대학 과학동아리를 상대로 한 과학체험 콘텐츠 경진대회'도 벌어졌다. 우수작 출품자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받는다.
이 밖에 의료기관 무료 건강상담, 천연화장품·미용·뷰티 등 성인을 위한 코너도 마련됐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은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양한 창의체험을 통해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과학자의 꿈을 키워 미래 융합인재가 양성되는 계기가 됐으면좋겠다"고 말했다.
사이언스데이 행사는 18일까지 이어진다.
walde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