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역 창구에서 표 안 팔아요"

입력 2015-10-12 15:22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오는 12월 1일부터 역 창구에서 표를 팔지 않을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그동안 역무실 창구에서 '토큰형승차권'(보통권)판매와 교통카드 충전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이용객 대부분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데다 지난 4월 30일 '교통복지카드'가 도입되면서 매표 업무가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 9월 보통권 이용 승객은 2만여명으로 지난해 9월 3만2천여명 보다 1만2천여명(37.5%) 줄었고, 이마저도 복합발매기 등을 통해 사는 비율이 높아 창구에서 표를 파는 것은 6%에 불과하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는 매표창구에서 근무하는 역무원을 승강장·출입구에 배치해 고객 맞이 서비스에 집중하고, 역무실 기능을 '고객안내센터'로 전환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대전을 제외한 국내 도시철도기관은 2009년 이전부터 매표무인화를 시행해 오고 있다"며 "매표무인화를 통해 역무원이 고객안전 확보와 민원응대,고객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