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술 개발' 중소기업이 이끈다

입력 2015-10-06 12:00
정치, 경제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이용해 특정 현안을 분석하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기술인 '빅데이터' 관련 특허출원이늘고 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빅데이터 관련 특허출원은 2011년 3건, 2012년 56건에서 2013년 266건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 298건, 올해 상반기 15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있다.



출원 주체는 대기업이 255건, 중소기업이 518건으로, 중소기업 비중이 67.0%에달했다.



최근 5년간 빅데이터 관련 중소기업 출원 중 서비스부문 비중이 72.8%(377건),올해 상반기 빅데이터 관련 출원 150건 중 중소기업이 서비스부문에 출원한 건이 102건(68%)에 달할 정도로, 서비스부문 출원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 조사기관인 가트너가 지난해 세계 30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3%가 향후 2년 이내에 빅데이터 관련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세계 10대 빅데이터 업체의 투자금액은 12억5천700만 달러로, 관련 시장규모가 점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시장규모는 올해 2억6천300만 달러에 달하고, 부문별 비중은 소프트웨어및 서비스 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빅데이터 관련 업체들은 오픈소스를 주로 활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향이며, 이로 인해 국내 시장의 경우 서비스부문에 시장이 집중되는 현상을보이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빅데이터 서비스 관련 기술은 성공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며 "무분별한 데이터 수집으로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른 IT 기술보다더 신중히 정보보호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