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일자리 창출기업 공공 조달시장 우대

입력 2015-10-01 09:57
조달청은 1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을 공공조달 입찰에서 우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이 같은 내용으로 '물품구매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개정해 내달 2일부터 시행한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자녀 양육 및 가족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운영한 기업은 신인도 가점 부여 등으로 우대한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기업'은 신인도 가점(0.5점)을 새로 부여하고,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가점을 현재 1점에서 1.7점으로 올린다.



추정가격 10억원 이상 제조입찰 적격심사에 기술평가등급을 도입해, 기업의 종합적인 기술능력을 낙찰자 결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현행 기술능력 평가방식은 단순히 기업의 기술인력 보유 및 공장등록 년수 만을평가해 종합적인 기술력을 측정하기에 미흡했다.



기술평가등급은 기술역량, 기술개발능력, 제품화 역량 등 기업의 기술능력 전반을 나타내는 지표로, 현재 기술자금 지원 및 기술신용 대출 등에 활용되고 있다.



기술등급 평가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승인된 전문기술신용평가기관에서 하고 있으며, 한국기업데이터㈜, ㈜이크레더블, 나이스평가정보㈜, 기술보증기금 등 4개 기관이 지정돼 있다.



다만 새로운 평가방식에 대한 업계의 준비기간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현행 평가기준과 병행한 뒤, 하반기부터 기술평가등급으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공공조달 물품의 품질을 높이고 기업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고용창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기준을 개정했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 노력 등으로 업체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조달제도를 계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