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강성모)은 17일 로이터통신이 논문과 특허 실적 등을 분석해 내놓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순위에서 미국 지역 외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혁신'이 학계와 경제계의 최고 유행어가 됐다며 대학의 기초연구 능력과 이를 상업화하고 보호하는 데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논문과 특허를기준으로 혁신 능력을 평가했다며 '가장 혁신적인 대학 100개'(www.reuters.com/most-innovative-universities)를 공개했다.
이 평가에서 미국 스탠퍼드대가 1위, 매사추세츠공대(MIT) 2위, 하버드대 3위등 1∼9위를 미국 내 대학들이 차지했으며, KAIST는 미국 지역 외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10위에 올랐다.
11위에는 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ICL)이 차지했고, 국내 대학 중에서는 포항공대가 12위, 서울대 31위, 연세대 36위, 한양대 62위, 성균관대 66위, 고려대 84위, 광주과학기술원(GIST) 86위 등 8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로이터통신은 이 평가에서 100위 안에 들지 못한 대학들이 혁신에 실패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면서도 상위 5위 안이든 100위 근처든 이 이름을 올린 대학들은모두 세계 최고의 대학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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