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서 달콤한 맛이 일품인 호박고구마수확이 한창이다.
15일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도와 남면 등 태안 곳곳에서 재배되는 호박고구마는속이 호박처럼 노란색을 띠며, '꿀 고구마'로 불릴 만큼 당도가 높고, 섬유질과 수분이 많아 소화도 잘 된다.
태안 황토고구마는 황토와 서늘한 기후 속에 자라 당도가 더욱 뛰어나며, 대부분 무농약으로 재배돼 웰빙식품으로 각광받는다.
안면읍 승언리 일대 2만6천㎡에서 13년째 호박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는 이용복씨는 "10㎏에 3만5천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는데 관광객들이 농장을 직접 찾아와 사갈 만큼 인기가 많다"며 "1천㎡당 2t가량 수확하며, 굴을 파 저장하는 전통방식을사용해 연중 판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호박고구마는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고 건강식으로도 각광받는 최고의 식품"이라며 "태안 대표 특산물로 자리 잡은 호박고구마를 많은분이 맛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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