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법인 33% 당기순손실
지난해 대전지역 기업체 절반 정도는 법인세를내지 못할 만큼 돈을 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세청이 조기 공개한 법인세 신고현황을 살펴보면 작년 대전지역 전체 법인 수는 1만2천74개로 조사됐다. 2013년보다 200개 정도 줄었다.
이 가운데 법인세 '총부담세액 0원'인 기업이 5천560개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전국 17개 특광역시 가운데 서울시 다음으로 법인세 0원인 기업체 비율이 높았다.
'총부담세액이 0원'은 법인세 산출액과 가산세액을 더한 값에 공제감면세액을뺀 액수가 Ɔ원'이라는 것으로, 벌어들인 소득보다 공제한 금액이 같거나 더 커서낼 세금이 없다는 뜻이다.
세금을 낼 정도로 돈을 벌지 못했다는 뜻이다.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법인도 여기에 해당한다.
지난해 적자(당기순손실)를 기록한 대진지역 법인은 4천개(33%)를 넘었다. 대전지역 10개 기업체 가운데 3개는 밑지는 장사를 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법인세를 내지 않은 충남 기업체 비율은 42.8%였고, 세종은 37.2%였다.
young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