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에 4개 출연硏 공동 직장어린이집 들어선다

입력 2015-08-26 12:00
기초지원연·핵융합연·생명연·한의학연 참여 기공식…내년 3월 개원



대덕연구개발특구에 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여성과학기술 인력 지원을 위해 함께 운영하는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정광화)은 26일 대덕특구 내 본원에서 핵융합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을 위한 기공식을 하고 여성과학인력 활용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도 개최했다.



행사에는 4개 출연연 기관장과 민병주 국회의원(새누리당),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상천 이사장, 미래창조과학부 최종배 창조경제조정관 등이 참석했다.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건설비 35억원을 투입, 연면적 913㎡, 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건설되며 내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보육정원은 90명이며 건설비와 운영비는4개 기관이 분담할 계획이다.



기공식 후 이어진 정책 토론회에서는 여성과학기술인에게 지원할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 및 정책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토론에서는 우수한 여성과학기술인력을 유치하고 활용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으며 참가 기관들은 각계 전문가 및 출연연 연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적 개선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KBSI 정광화 원장은 "직장 어린이집 설치로 경력단절, 육아와 업무병행 등 여성과학기술인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현장에 몰입할 수 있는 안정적 연구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우수과학기술 인재 확보에 박차를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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