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와인페어·세계양봉대회·WTA 행사 등 잇달아
'와인 맛보고 양봉도 체험하고' 오는 9월 대전에서 '국제와인페어'와 '세계양봉대회', '유네스코-세계과학도시연합 공동워크숍' 등 국제적 규모의 축제와 학술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2012년부터 열린 '대전국제푸드&와인 페스티벌'이 '대전국제와인페어'로 이름을 바꾸고 오는 29일부터 9월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와인트로피', '아시아 와인바이어스 콘퍼런스', '와인&주류 전시회'로 구성해 비즈니스 성격을 강화했다.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와인트로피'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와인 품평회로, 20개국 와인 전문가 120여명이 27개국에서 출품한 약 3천600종의 와인을 심사한다.
'세계 7대 와인 생산국'으로 성장한 중국 와인에 대한 세미나와 시음회도 진행된다.
9월3일부터 6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200개 부스 규모로 열리는 '와인&주류전시회'에는 와인 수입·유통업체, 와인 관련용품 제조업체, 국내 와인·전통주 생산자, 해외 와인 생산자가 참여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상이 경영하던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와인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헌정한 와인인 '그리놀리노 다스티'도 전시된다.
입장료 1만원을 내면 와인 글라스를 지급받아 전 세계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15일부터 20일까지 엿새 동안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에서는 제44회 대전세계양봉대회가 열린다.
세계양봉대회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양봉산업 관련 세계 최대 규모 국제행사로,1897년 벨기에서 처음 열렸다.
이 대회에는 세계 135개국 1만여명의 양봉인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기간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대전농업과 함께하는 비!비!(Bee!Bee!)축제'를 열어 양봉인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양봉산업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알아갈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축제 홍보를 위해 26일 시청 구내식당 앞과 다음 달 2일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앞 광장 농산물직거래장터에서 시식회를 진행한다.
대전 주도로 설립된 세계과학도시연합(WTA) 관련 행사도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
23일과 2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UNESCO) 창립 70주년 기념 대전세계혁신포럼'이 혁신 성과 및 가치 공유를 주제로 열리고, '제12회 WTA 대전하이테크 페어 및 비즈니스컨퍼런스'도 해외바이어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또 22일부터 25일까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컨퍼런스홀에서는 과학단지기반의혁신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한 UNESCO-WTA 국제공동워크숍'이 25개국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kjun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