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두루고 학생 3명 발명품대회서 대통령상 등 수상

입력 2015-07-29 15:45
<<사진있음>>신동규군 '수돗물 배출방향 조절장치'로 대통령상…2명은 우수상



세종시 신설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3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각종 상을 받았다.



세종시교육청은 고운동(1-1생활권) 소재 두루고 재학생 3명이 최근 열린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 개교한 이 학교에는 현재 19명이 재학 중이다.



1학년 신동규(16)군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수돗물 배출방향 조절장치'란 작품을 출품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신군은 키 작은 어린 아이의 경우 일반 세면대가 너무 높아 혼자 씻을 수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물의 수직 흐름에서 그 원인을 찾고, 물 배출 각도를 조절하는 장치 제작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아래로만 물이 배출되는 수도꼭지에 간단한 장치를 달아 물이 나오는 위치를 바꾼 것으로, 창의적 발상과 차별성이 뛰어난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또 같은 임병관(16) 군과 정효식(16) 군은 각각 '페트병을 활용한 창의적인 드론 제작', '폐 사인펜을 활용한 이온반응 시각화 실험 키트'를 출품해 각각 과학완구와 자원재활용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정영규 두루고 교장은 "학생들이 지난 3월 입학하자마자 지도교사의 집중적인지도를 받으며 과학탐구활동에 매진한 덕분에 전국대회에서 각종 상을 받는 영예를안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과학 분야에 관심을 둘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시·도 예선을 통과한 301점이 출품됐다.



본선 출품작은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전시 마지막 날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