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기관을 은퇴한 고경력과학기술인들이 대전시민에게 연구 경험을 전하는 과학해설사로 변신한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50차례에 걸쳐 지역아동센터 소속 학생 1천200명과 시민 800여명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10개 연구기관으로 초청해 과학해설사가 연구 성과와 전시물, 연구 경험담 등을 들려주는 견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과 오는 10월 열리는 사이언스페스티벌 행사 기간에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시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를 통해 시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연구기관 견학 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과학해설사' 사업은 은퇴과학자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심을 넓혀주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대덕특구 정부출연 연구기관 퇴직자 모임인 과학기술연우연합회에서 은퇴과학자를 추천받아 19명을 위촉했다.
강철식 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는 광주, 대구, 부산 등 다른 특구들보다 오랜 역사와 연구 실적을 가지고 있다"며 "소중한 과학자산을 활용해시민이 체험하는 다양한 과학대중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