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권 시의원 긴급 현안질문 통해 행복청에 촉구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가 체결한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공공시설물 인수인계 협약서가 불공정한 것으로 드러나 재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형권 세종시의원은 15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의를 통해 "2013년 세종시, 행복청, LH가 체결한 세종시 신도시 공공시설물 인수인계 협약서를 보면 LH만 하자보수에 대한 이행각서를 제출하도록 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하자보수에 대한 이행각서 제출 대상에서 행복청이 빠진 것은 불공정한 협약"이라며 "3개 기관은 당시 협약을 재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복청과 LH로부터 운영관리권을 넘겨 받았거나 넘겨받을 예정인 공공시설물이 모두 108개"라며 "이미 운영관리권을 이관받는 시설물 중 아름동복합커뮤니티센터와 한솔중학교 수영장 등은 부실하게 시공돼 인수 후 수억원을 들여 하자보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최근 시의회 공공시설물인수점검특별위원회가 종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세종호수공원의 상태를 점검한 결과 다수의 흠이 발견됐다"며 "특히 종촌동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체육관 바닥의 경우 마루로 시공키로 했다가 장판으로 변경한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sw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