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아이디어 도용·표절 근절위한 DB 확대

입력 2015-07-09 12:01
특허청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국가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을 통해 '창업활성화 촉진 아이디어 DB 구축' 과제를 하반기에 13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국가DB 구축사업은 국가적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디지털 지식자원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특허청은 지난 3월 산업부, 환경부 등 4개 중앙부처의 공모전 수상작, 공개작 1만8천706건을 DB화해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과 특허정보넷 키프리스(www.kipris.or.kr)를 통해 검색서비스를 제공했다.



3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아이디어 정보에 대한 검색 조회건수는 2만5천61건으로,교통비·검색시간 등을 고려한 아이디어 정보검색의 기회비용 절감액이 11억2천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아이디어 공모전 출품작의 도용·표절 등을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는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이디어 정보 검색에 제공되는 데이터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특허청은 13개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공모전 수상작, 공개작까지 정보를 확대해제공하면서 이용자 요구수준에 맞춰갈 예정이다.



미래부와 협조해 창조경제타운의 아이디어 제안자 및 공모전 출품자를 대상으로데이터 입수 및 검색 제공에 대한 사전동의 항목을 개설해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사전동의 항목에는 제안일, 공개일의 공지 효과 및 1년 이내 우선일을 소급받아특허출원이 가능함을 알리는 문구도 명시된다.



현재 아이디어 DB 1만7천750건을 구축하기 위한 창업활성화 촉진 아이디어 DB구축과제는 조달입찰 공고 중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되는 아이디어 DB의 이용 활성화 노력으로 아이디어 도용·표절을 근절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발굴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