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 등 정보통신분야 전문 기업인 창신정보통신㈜에서 제작한 지문인식 출입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 수출길에 올랐다.
창신정보통신은 최근 서울사무소에서 강태헌 대표이사와 해외영업팀 임원 등이참석한 가운데 지문인식기반 출입통제리더기 'SG-7000'의 수출 출하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업체는 지난 4월 'SG-7000'을 UAE 전역 170여개 병원에 공급하는 6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G-7000은 UAE 보건부(MOH)를 통해 170여개 병원(약 300여대)에 공급된다.
이 시스템은 병원의 출입 보안 및 근무태도 관리에 사용된다.
자체 개발한 'SG-7000'은 해상도가 500DPI인 광학식 센서를 탑재해 높은 지문인식률을 보여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 사람 몸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감지해 구동하는 '정전식 터치스크린'과 7인치 TFT-LCD(박막형 트랜지스터 액정 표시장치), 2메가픽셀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지난 3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업체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조만간 UAE 교육부(MOE)를 통해 SG-7000 500여대를 410개 학교에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강태헌 사장은 "UAE는 정부 주도 아래 2010년부터 보안장비 및 시스템 구축사업이 진행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범죄 발생이 많아 정부·민간에서 보안 장비에 대한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SG-7000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만큼 중동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jun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