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광주·대구·부산 이어 올해 인천·전북 추가 예정
예비 창업자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있도록 돕기 위한 특허청의 '지식재산(IP) 창조 존'이 지식재산 기반 창업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6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강원(원주), 광주, 대구, 부산에 구축한 IP 창조 존 출신 20여명이 사업화를 준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노승현씨는 IP 창조 존 도움을 받아 유리문 공간의 틈을 막아주고 손가락 끼임사고를 예방하는 '유리문 틈막이' 특허를 출원했고 강원지식센터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제작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현재 한라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평범한 주부였던 오상숙씨 역시 IP 창조 존을 통해 장기 보관 의류의 손상을 줄이기 위한 '한지 원단 이용 기능성 의류보관 커버' 특허와 디자인을 출원했고 지난3월에는 대구 수성구의 1인 창조기업 지원 아래 본격 창업을 시작했다.
이밖에 IP 창조 존 운영 1년 동안 400여명이 창작교실과 특허연구실에서 교육을받았으며 30건의 아이디어가 특허출원을 지원받았다.
IP 창조 존은 단계적으로 창작교실-특허연구실-창업보육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창의적 아이디어의 지식재산권화와 사업화를 지원하는데 창작교실에서는 누구나 발명기법과 아이디어 검색·도출·구현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다.
특허연구실은 아이디어 고도화 과정에 대한 단계별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수행하고 우수 기술 권리화를 지원하며 창업보육실은 지역별 유관기관 연계를 통해 사업화를 돕고 있다.
교육비와 기타 부대비용은 무료이며 지원을 원하는 예비 창업자는 지역별 지식재산센터(www.ripc.org)로 문의하면 된다.
특허청은 올해 인천과 전북(전주)에도 IP 창조 존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cob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