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위해 정부 팔 걷었다

입력 2015-06-02 12:00
문체부-특허청 4일 지원협력 MOU…글로벌 경쟁력 강화



스포츠산업 기술 발전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특허청은 4일 오후 3시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스포츠산업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MOU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은 스포츠산업 분야 지식재산권 창출·보호 기반을구축하고 우수 특허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며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문체부의 연구개발 지원사업과 특허청의 지식재산 연구개발 전략지원사업이 연계돼 연구개발 효율성이 높아진다.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에 대해서는 해외출원 비용도 지원되고 해외진출 기업이 지식재산권을 통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식재산 분쟁 예방 및 대응방법 등도 안내된다.



중소기업의 우수 특허기술이 자금 부족으로 사장되지 않도록 기술금융을 통한지원이 이뤄지고 우수 발명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우수 발명품 우선구매 추천제도와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스포츠산업융합대학을 통해 지식재산 인력도 양성된다.



스포츠산업 분야는 정보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시장규모가 크게 성장(국내 시장2011년 36조5천억원→2013년 40조8천억원)하고 있으나 국내 스포츠용품 업체의 95%가 10인 미만일 정도로 영세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진출에 성공하더라도 현지경쟁업체 모조품 건수가 증가하는 등 특허 침해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연구개발 기획 단계부터 사업화를 겨냥한 실용적 기술개발을 유도해 '강한 특허'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해외진출 기업의 지식재산권 분쟁 대응을 지원키로한 이번 MOU는 기술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국내 스포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큰 도움이 될 것으로 두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향후 두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정례협의체를 구성, 협력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cob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