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 등 하반기부터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리는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 인상안을 비롯해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20일 열린 교통분과위원회에서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오는7월부터 현행 1천200원(교통카드 1천100원)에서 1천350원으로 150원(14%) 올리기로한 바 있다.
다만 어린이와 청소년, 65세 이상 노인 등은 현행대로 동결된다.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이 오르면 지난 2011년 7월 이후 4년 만에 오르는 것이다.
시는 적자보전으로만 시내버스 420억원, 도시철도 230억여원 등 650억원의 시비가 투입되는 만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위원회는 공영주차장 요금도 1급지 기준 1시간 1천300원에서 2천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한다.
다른 특·광역시는 1급지 기준 서울 6천원, 부산 3천원, 대구 2천500원, 인천 2천원, 광주 1천400원, 울산 1천원으로 파악됐다.
시의 한 관계자는 "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되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은 하반기부터 인상되고,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 여부는 의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며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서민부담 등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쓰레기봉투 요금 인상 여부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하수도 요금도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올릴 방침을 세우고 있어 지역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kjun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