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는 7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지하수를이용한 지열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지하수와 지열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 의원,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안근묵 지하수지열협회 회장, 송윤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본부장 등 정부와 공공기관, 학계, 관련기업 및 연구기관 종사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강근 서울대 교수가 '지하수 순환식 냉난방 시스템의 활용가치와 보급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지하수 지열 냉난방 시스템 개요와 실증연구 내용, 국내외 개방형 지열시스템 활용 현황, 국내외 제도 검토 및 개선방안 등을 설명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150만 개의 지하수 시설에서 연간 41억t의 지하수를 이용하고있으며, 이는 국내 전체 물 이용량의 11%를 차지한다.
주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로서의 그 기능이 다양해지고 있다.
땅속에 있어 연중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지하수 지열에너지는 지상과의 온도 차를 활용해 냉난방에 이용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실내 공기보다 상대적으로 차가운 지하수를 냉방에 이용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지하수의 열을 실내로 전달해 난방에 이용한다.
지하수 지열은 설비 설치비를 제외한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이산화탄소가거의 발생하지 않아서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K-water는 지하수를 활용한 지열에너지 개발과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수변 지역의 풍부한 지하수를 활용한 대용량 지열시스템의 설계·시공기술을 확보하고, 도시지역 열 공급 모델로 개발하는 등 친수구역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방안을 모색 중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지하수는 미래 수자원이자 에너지원으로서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지하수의 효율적인 활용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산업발전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